1971년 지은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정비계획안 주민공람
최고 59층 1685세대 규모로 재건축
![[서울=뉴시스] 조감도. 2025.05.12. (자료=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1839576_web.jpg?rnd=20250512093528)
[서울=뉴시스] 조감도. 2025.05.12. (자료=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 주민 공람을 다음 달 9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산구 이촌동 300-23 일대에 위치한 한강맨션은 서울 남북 녹지경관축과 한강 수변축이 교차하는 거주지다.
1971년 준공된 한강맨션은 5층 규모 저층 주거단지로 66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로 구성돼 있다. 2003년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017년 조합 설립, 2021년 9월 사업시행인가, 2022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등 재건축 절차를 밟아왔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한강맨션은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이촌역과 가깝고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용산역이 이촌역과 연결돼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역세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정비계획안에는 한강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 조성, 한강~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통경축 확보, 이촌역과 한강공원 간 보행친화 녹지공간 마련 등 방안이 포함됐다.
한강맨션은 당초 최고 68층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공공건축가의 10여차례 자문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사전 자문 결과를 반영해 최고 59층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변경안은 지난달 용산구청에 정식 접수됐다.
이로써 총면적 8만4262.1㎡에 1685세대 규모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람자료는 용산구청 7층 주택과와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민 의견은 주택과로 등기우편을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용산구는 오는 23일 용산청소년센터 4층 꿈이룸극장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람 공고 후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통합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정비계획 변경 과정에서 정체됐던 사업을 이번 공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조속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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