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ICN 연차총회서 공공조달 입찰담합 근절 논의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 최근 성과 공유
2025년 ICN-WBG 경쟁주창 대회 '첫 수상'
![[세종=뉴시스]안병훈 공정위 조사관리관은 지난 7일(현지 시간)부터 3일간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제24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공정위는 처음으로 ICN-WBG 경쟁주창 대회 시상식에서 아너러블 멘션(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사진=공정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1839445_web.jpg?rnd=20250512083905)
[세종=뉴시스]안병훈 공정위 조사관리관은 지난 7일(현지 시간)부터 3일간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제24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공정위는 처음으로 ICN-WBG 경쟁주창 대회 시상식에서 아너러블 멘션(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사진=공정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현지 시간)부터 3일간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제24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에 안병훈 조사관리관이 참석해 주요 경쟁당국과 공공조달 분야 입찰담합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ICN은 경쟁법 분야에 대한 각국의 정책과 법 집행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01년에 구성된 협의체로, 현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법무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일본 공정취인위원회 등 전 세계 146개 경쟁당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차총회는 영국 경쟁시장청(CMA) 주최로 개최됐으며, '성장에서의 경쟁의 중요성', '디지털 시장에서의 경쟁법 동향' 등이 주요 전체회의 주제로 논의됐다.
안 조사관리관은 첫날 '공공조달과 경쟁'이라는 주제의 전체 회의에 발표자로 참석했다. 지난 2006년 공정위가 도입한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BRIAS)을 비롯해 관련된 최근의 제도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조달청, 공공부문 발주기관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해당 기관과의 협의회 개최 정례화, 공동 캠페인 개최, 인사 교류 등 공정위의 주요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국민과 사업자에게 담합의 불법성을 널리 알리는 교육 및 홍보 노력도 함께 설명했다.
이어 공정위는 '2025년도 ICN-WBG(세계은행그룹) 경쟁주창 대회'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정위는 '입찰담합 방지 및 공공조달 강화'에 관한 주제로 입찰정보 제출기관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공공분야 입찰담합에 대한 감시 역량을 강화한 경험을 공유해 '아너러블 멘션(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
이외에도 미국 법무부, 프랑스 경쟁청 등 주요 경쟁당국들과 고위급 양자협의회를 가지며 최근 경쟁법·정책 및 사건처리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 세계 경쟁당국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올해 하반기 예정된 ICN 카르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글로벌 선진 경쟁당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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