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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 퇴출 허재 "20년 간 망가진 몸 마라톤으로…"

등록 2025.05.11 0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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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 퇴출 허재 "20년 간 망가진 몸 마라톤으로…"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마라톤 도전을 인생 터닝 포인트로 삼겠다고 했다.

허재는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뛰어야 산다'에서 10㎞ 마라톤에 도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마라톤에 도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허재는 "(은퇴 후 내 몸에) 자신감이 없었다. 은퇴하고 20년이 넘었기 떄문에 마라톤을 시작하는 게 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운동을 안 해서 망가진 몸을, 옛날만큼은 안 되겠지만, 마라톤을 통해 회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마라톤을 내 인생의 반환점, 내 인생 터닝 포인트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허재는 1㎞를 뛰자마자 걷기 시작했다. 심으뜸 코치 응원에 힘을 내 슬리피를 제치고 40여 분 만에 5㎞ 반환점을 돌았다. 허재는 "5분 10분 정도 쉬고 싶었다. 목에서 피 맛, 쇠 맛 다 났다. 지쳤다"고 했다.

한편 허재는 최근 농구계에서 퇴출됐다.

허재는 2022-2023 시즌 KBL에 새로 들어온 신생 구단 캐롯 점퍼스 구단주로 나섰다. 그러나 KBL가입비 체불, 구단 인수 대금 미지급, 선수 월급 체불 등 문제를 일으켰다.

이후 캐롯 점퍼스는 KBL에서 영구 제명됐다.

KBL은 구단주인 허재에게 이 책임을 물어 앞으로 어느 소속팀 구단의 대표나 단장, 코칭스태프, 방송사 해설위원 등 KBL 관련 어떠한 직책도 맡을 수 없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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