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아우르는 민주주의" 광주 5·18 45주년 공연·전시 다채
5·18, 12·3계엄 연결 '생동하는 민주' 展 은암미술관
'정신계승' 5·18 비경험,경험 세대 잇는 연계 전시도
ACC 역사기행, 열흘간 항쟁 담은 관객 참여형 연극
![[광주=뉴시스] '2025 오월미술제'에서 선보이는 박태규 작가의 '파면불꽃' 작품. (사진=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2025.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01839053_web.jpg?rnd=20250511002316)
[광주=뉴시스] '2025 오월미술제'에서 선보이는 박태규 작가의 '파면불꽃' 작품. (사진=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제공) 2025.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민주주의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우리들의 역사입니다."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민주화운동의 의의를 널리 알리는 공연·전시가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11일 광주민족미술인협회에 따르면 '2025 오월미술제'가 오는 31일까지 은암미술관에서 열린다.
올해 오월미술제의 감독인 작가 김신윤주씨는 '생물민주주의(Democracy as a Living Thing)'단어를 제시한다.
전시는 5·18민주화운동에 이어 12·3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을 외친 시민에 주목, 민주주의를 연대하고 진화하는 '생명 활동'으로 상정한다.
은암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생물민주주의 선언'은 12·3 내란과 이에 맞선 민주주의의를 재구성해 5·18과 연결한다. 참여작가는 김광례 김병택 김미련 김우성 등 총 21명이다.
5·18을 경험한 세대와 경험하지 않은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도 펼쳐진다.
5·18기념재단은 '이팝나무 아래 흘러가는 시간'을 오는 7월 8일까지는 5·18자유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5·18 피해자의 치유 과정에서 탄생한 유화 작품과 비경험 세대의 수필을 함께 선보여 세대 5·18의 기억을 현재 세대에 널리 알린다. 5·18사적지 제17호인 상무대 옛터의 의미를 알리는 공간 투어도 진행한다.
5·18 관련 연극과 역사 기행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나는 광주에 없었다'공연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예술극장 1에서 연다. 전남대학교 정문에서부터 시작된 열흘간의 항쟁 기록을 관객 참여형 연극으로 풀어낸다.
5·18역사기행 프로그램도 오는 15~16일과 17~18일 두 차례 운영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이 희생된 어머니들의 한을 노래로 승화한 '오월어머니의 노래’ 공연은 오는 24일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린다.
광주 동구는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미로센터 1층 전시실에서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한 기획전시 '오월, 종이로 빚은 시간'을 열고, 시민 작가들이 만든 운동화·꽃신 등 작품 24점과 희생자를 위로하는 종이 인형 작품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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