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풀치터널 상행선 12일부터 전면 차단
도로 안전을 위한 비탈면 보강 공사 2개월 예정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남 영암군 국도 13호선 풀치터널 상행선이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전면 차단된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터널 출구 비탈면이 붕괴된 데 따른 보강공사 때문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상행선 2개 차로 전체를 막고, 중앙분리대를 철거해 하행선 1개 차로를 상행선 임시통행로로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곳 비탈면은 지난해 9월 기록적인 폭우에 무너졌다. 이후 응급 복구만 이뤄진 채 본격적인 보강은 미뤄져왔다. 이번 공사에선 락볼트와 숏크리트를 활용한 구조 안정화가 핵심이다. 공사 기간은 2개월이다.
익산국토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로봇신호수, LED 표지판, 윙카호스, 유도차선 등도 현장에 설치한다.
민인홍 익산국토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장은 "이번 풀치터널 상행선 차단은 비탈면 보강공사를 위해 불가피한 안전조치로, 도로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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