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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은, 18년 만에 안타까운 이별 "이제야 온전히 애도 중"

등록 2025.05.09 17: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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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다은과 반려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다은과 반려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배우 신다은이 반려견을 떠나보낸 소식을 알렸다.

신다은은 9일 인스타그램에 "18년을 함께해준 봄이가 얼마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아주 편안하게 잠든 듯이 숨을 놓았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썼다.

이어 "보내주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집안 곳곳 봄이의 흔적을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집안에서 봄이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 있다가도 아 이제 봄이는 없지' 라고 인식되면 멍해집니다"라며 "너무 많은 순간이 함께여서 아직 실감이 들지 않나 봅니다. 아기를 재워놓고 유골함 앞에 향을 피우고 초에 불을 밝혀 그제야 온전히 애도 중이다"라고 했다.

"18년 세월 동안 나만 봄이에게 위로받은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우리 봄이, 무지개다리 귀를 흩날리며 잘 건넜겠죠? 봄이를 귀여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다은은 반려견에게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봄아, 우리가 처음 만난 날 오늘처럼 봄비가 내렸다. 너와 나의 열여덟 번째 봄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구나"라며 "널 보내고 나니 못해준 것들만 떠오른다. 너의 기다림을 무심히 지나친 날들. 더 안아줄걸, 더 바라봐줄걸, 더 웃어줄걸. 그런 생각들로 마음이 미어진다"고 했다.

이어 "너는 나에게 '애틋함'이라는 감정을 처음 알려준 존재였다. 널 정말 깊이 사랑했다"며 "네가 어디에 있든 내 마음속에서 기억할 거다. 언제나 너는 내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계절"이라고 했다.

함께 올린 사진 속에서 신다은은 반려견 봄이와 함께 행복한 모습이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신다은은 2016년 건축 디자이너 임성빈과 결혼했으며 2022년 4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서울=뉴시스] 신다은과 반려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다은과 반려견.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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