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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성공했다"…직원에 19억 쏜 中 사장

등록 2025.05.10 02:10:00수정 2025.05.10 0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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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서울=뉴시스](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한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는 대표가 금 선물 투자로 얻은 수익 19억3000만원을 전 직원에게 나눠 화제다.

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성의 슈퍼마켓 체인 '룽허 1+1'을 운영 중인 류밍쥔 대표가 금 선물 투자로 번 1000만위안(약 19억3000만원)을 직원 2040명에게 보너스로 지급했다.

보너스를 받은 직원에는 청소부와 요리사까지 포함됐다.

보너스는 근속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2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은 1만위안(약 193만원)을 받았고, 1~2년 근무한 직원들은 '여가 보상'으로 2000위안(약 39만원)과 2일간의 휴가가 지급됐다. 1년 미만의 근속자에게는 1000위안(약 19만원)과 2일간의 휴가가 제공됐다.
 
현금이 쌓인 테이블 앞에 줄을 선 직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며 큰 관심을 끌었다.
 
류밍쥔 대표는 "오래전부터 품어온 약속을 실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익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확장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직원 2000여명과 그 가족이 우리 회사에 의존하고 있다"며 "직원 복지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식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이런 사장님이면 10배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 "꿈의 직장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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