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 세자트라숲, 개장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시민과 함께한 ‘공존의 숲’

교육장터·전시·로컬마켓 등 프로그램 다채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세자트라숲 개장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사진은 통영RCE세자트라숲 전경.(사진=뉴시스DB).2025.05.09. [e-mail]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천영기, 이하 통영RCE)은 17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세자트라숲 개장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온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시민과 함께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 당일에는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세자트라숲과 함께해온 청소년·학교·시민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숲을 통해 경험한 변화와 의미를 나누고, 숲의 철학을 되새기는 특별한 축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가지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통영YWCA ▲통영시기후환경네트워크 ▲통영청년센터 ▲경상국립대학 해양과학대학 글로컬대학사업단 ▲통영시도시재생지원센터 ▲선촌마을 어촌계 ▲어울림숲학교 ▲통영시 기후대기팀 ▲통영시 자원순환과 ▲충렬여자고등학교 ▲동원고등학교 등 9개 기관과 2개의 학교가 함께 협력하여 운영하며, 시민들이 생활 속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에게는 세자트라숲 10주년 기념품도 증정되며, 다양한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회용기를 지참한 시민에게는 세자트라숲에서 직접 기르고 정성껏 담근 수제 매실청 음료가 제공되어 친환경 실천에 함께하는 친환경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통영RCE는 이번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철학과 실천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특별 기획 전시도 함께 선보이며, 전시 주제는 “공존의 철학, 동사로 살아나다–꿈틀꿈틀, 세자트라숲이 움직여요!”이다.

이번 전시는 ‘변화하다, 상상하다, 생각하다, 질문하다, 놀다, 만나다, 행동하다’ 등 일곱 개의 동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동사는 지난 10년간 세자트라숲에서 이루어진 교육과 실천,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상징한다.

전시는 약 3개월간 이어지며 마지막 섹션에서는 관람자가 직접 참여해 숲을 완성하는 참여형 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한편 같은 날 세자트라숲 일원에서는 에콜로@농부시장도 함께 운영된다. 로컬커뮤니티 셀러들이 주도하는 지역 농산물, 먹거리, 수공예 셀러 부스는 물론, 8~13세 어린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어린이상점, 미니운동회, 비밀이벤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장을 연다.

통영RCE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자트라숲의 지난 10년을 기념하고, ‘공존’이라는 철학이 실천으로 뿌리내린 지난 시간을 되새기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을 그려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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