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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인지 체육인지 정체성 모호…'이 공원' 호국공간으로

등록 2025.05.09 14:20:03수정 2025.05.09 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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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대구 동구의원, 5분 발언

"공산호국공원을 확대 조성해야"

[대구=뉴시스] 김상호 대구 동구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상호 대구 동구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 동구 미대동에 있는 공산호국공원을 확대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상호 대구 동구의원은 9일 열린 제343회 동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산호국공원을 정비하고 확대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산호국공원은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독립지사와 6·25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의 영령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장소다.

공원 안에는 국가보훈부가 현충시설로 지정한 여봉산 3·1 독립만세운동 기념비를 비롯해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기념비, 공산 3선현 현양비 등이 건립됐다.

김 의원은 이곳이 호국공원인지 체육공원인지 구분이 어려운 장소가 됐다고 주장했다. 며칠 전 공원을 방문하니 어지럽게 주차된 차량, 사용하지 않는 야외 운동기구, 잔디나 보도블록이 없어 맨땅에 자라난 잡초 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는 ▲공원 입구에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조성 ▲공원 구역 벽돌 또는 보도블록으로 포장 ▲공원 구역을 구분하는 펜스타 울타리 설치 ▲공원을 뒤덮은 히말라야시다 나무를 제거하고 다른 수목으로 대체 등 4가지 정비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이 다가오지만 공산호국공원은 정체성이 모호한 생뚱맞은 장소가 됐다"며 "대구시와 동구청은 공원 정비와 확대 조성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명실상부한 호국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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