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0억대 사업 강요 의혹' 박용근 도의원 제명
![[전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 의원(장수)은 3일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실질적인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시기에 도의장에 나서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제3금융중심지, 새만금국제공항, 대도시광역교통망법 제정, 공공의대 설립 등 전북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전북자치도와 중앙정치권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06/03/NISI20240603_0001566426_web.jpg?rnd=20240603105825)
[전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 의원(장수)은 3일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실질적인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시기에 도의장에 나서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제3금융중심지, 새만금국제공항, 대도시광역교통망법 제정, 공공의대 설립 등 전북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전북자치도와 중앙정치권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감찰단 조사결과를 토대로 박 의원에 제명을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박 의원은 일주일 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도청 공무원들을 여러 차례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 뒤 업자가 보는 앞에서 예산 30억여원이 들어가는 전력 절감 시스템 'FECO' 도입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들은 FECO보다 태양광 시설 설치가 전력 절감에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냈지만 박 의원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을 시 예산 삭감, 각종 자료 요구 등 불이익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박 의원은 "제안처(업자)가 FECO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내가) 면담 자리를 마련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북자치도의회는 해당 징계가 확정될 경우 윤리자문위원회를 열어 징계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