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 동구 CCTV관제센터, 연휴기간 두차례 치매노인 발견

등록 2025.05.09 11:27: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울산 동구 CCTV관제센터가 연휴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치매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경찰과 협업하여 무사히 귀가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울산시 동구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울산 동구 CCTV관제센터가 연휴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치매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경찰과 협업하여 무사히 귀가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울산시 동구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동구 CCTV관제센터가 연휴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치매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경찰과 협업하여 무사히 귀가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구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17분께 동구 바드래길 12 인근을 비정상적인 보행으로 이동 중인 70대 고령 남성을 CCTV 관제원이 포착했다. 평소와 다른 걸음걸이에 주목한 관제원은 해당 인물을 치매노인으로 의심, 즉시 추적 관제를 실시하고 경찰에 상황을 공유했다.

노인은 복잡한 골목 사이로 이동했지만 관제원의 숙련된 카메라 조작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경로를 놓치지 않았고 오후 2시 44분 경찰이 현장에 도착, 노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귀가시켰다. 이후 경찰에 확인한 결과 해당 인물은 실제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으로 판명됐다.

다음날인 6일 오전 10시 49분께 동일 장소에서 같은 노인이 다시 발견된 장면이었다. 이때 관제센터는 전일 관제원이 공유한 인상착의 정보를 바탕으로 즉시 동일 인물임을 인지했고 노인이 짐가방을 든 채 택시 승차를 시도하다 거절당하고 버스 승강장에 앉아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관제원은 노인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며 오전 11시 3분경 경찰상황실에 정확한 이동 경로 및 현 상황을 설명했고 2분 뒤인 11시 5분 경찰이 현장에 도착, 노인을 동행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CCTV관제센터 관계자는 "노련한 관제원이 단순한 보행 모습만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했고 팀 내 원활한 정보 공유로 재발견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