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부곡·충주제1·마산자유무역지역산단' 노후 산업단지 선정
산업단지 조성 60여년 '기반시설 낙후' 경쟁력 약화
국토부·산업부 등 8개 중앙부처·지자체 사업 연계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충주시 제1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산자원부 합동 공모사업인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사진은 충주 제1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도다. (사진=충주시 제공)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19/05/28/NISI20190528_0000334747_web.jpg?rnd=20190528095724)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충주시 제1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산자원부 합동 공모사업인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사진은 충주 제1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도다. (사진=충주시 제공)photo@newsis.com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원천으로 현재 전국 1331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약 12만8000여개 기업이 237만개 일자리를 공급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 조성이 60여년이 지나고 산업단지가 점진적으로 노후화 되면서 기반시설 낙후됐고 청년 인재의 근무기피, 문화·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2019년부터 6년간 26개의 경쟁력강화사업지구를 지정하고, 국토부와 산업부 등 8개 중앙부처의 사업과 지자체 사업을 연계한다.
우선 정부는 충남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그린철강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전통 철강산단에서 미래·친환경 혁신성장 허브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 충주 제1일반산업단지도 충주댐 인근을 거점으로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특히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기업지원 등을 집중 추진해 '지역특화 에너지 기반 그린산단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소부장 스마트 생산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은 미래자동차부품 제조의 메카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곳에 자율제조 공정개선, 미래형 자동차 핵심융합부품 기술혁신 인재양성 사업 등을 추진해 미래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3개 지역의 경쟁력강화계획을 보완해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가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간 성장엔진으로서 핵심 역할을 해온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있는 국가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제도는 지역 산업단지가 노후한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역 산단이 제조 혁신과 경제 발전을 다시 견인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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