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관세 와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영향 최소화"
'미국 관세 관련 입장·대응 전략' 업데이트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3/08/25/NISI20230825_0001348486_web.jpg?rnd=20230825084446)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의약품 관세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올해를 넘어 내년 이후에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갖춰 놓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의 품목별 관세 관련해 2주 이내에 발표할 거라고 밝힌 후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의 입장을 업데이트해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안내했다.
셀트리온은 "단기 대응 전략으로 당사는 2025년 미국에서 판매 예정인 회사 제품에 대해 현재 약 15개월 분의 재고 이전을 완료해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미국 내 판매분을 넘어 내년 상반기 판매분에 대해서도 관세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시킨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당사는 미국 현지 CMO 업체를 통한 완제의약품(DP) 생산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 가능한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며 "또 관세 영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추가분에 대해서도 제조소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를 끝마쳤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당사는 이러한 대응 전략을 통해 올해를 넘어 내년 이후에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이미 갖춘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장기 대응 차원에서 진행 중인 미국 현지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확보의 경우 예비 검토를 끝낸 가운데 종합적인 내용들을 포괄한 상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제반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리스크 대응책을 빠르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변화와 관련해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통해 철저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또 향후 미국 내 의약품 관세 정책이 확정될 경우 이에 대한 회사의 종합적인 대책을 상세히 마련하고, 이를 주주 여러분들께 조속히 공유해 회사에 대한 신뢰와 성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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