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재인 '뇌물죄' 기소에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
"文, 권력 남용해 특혜 제공했다면 중죄"
"민주당, 정치적 수사와 경거망동 멈춰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민의힘이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뇌물죄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월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5.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20678054_web.jpg?rnd=20250130163123)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민의힘이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뇌물죄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월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5.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채용 계획이나 필요가 없는데도 관련 경력과 능력을 갖추지 못한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를 특혜 채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을 통해 서 씨의 채용과정 및 태국 이주 과정 전반에 관여한 사실도 확인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사조직처럼 부리며 이 전 의원과 공모해 전 사위에게 불법적인 특혜를 제공하게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청년들을 길거리에 내몰고 선심성 고용 정책으로 저질의 단기 일자리만 전전하게 만들었던 문 전 대통령이 정작 자신의 사위에게는 권력을 남용해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면 그야말로 용서받지 못할 중죄"라고 밝혔다.
그는 "성역 없는 수사로 권력범죄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고 심판대에 올린 수사팀의 노력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법원이 국민의 기대치에 맞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 역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적 수사와 경거망동을 멈추고 다가올 법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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