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는 가짜" 영상 유포한 유튜버 2명 검거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yulnet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01/22/NISI20240122_0001464430_web.jpg?rnd=2024012212422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A(60대)씨를 28일 검찰에 구송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일당 B(70대)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21일까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이 모두 컴퓨터그래픽으로 된 가짜이다. 비행기 잔해는 소품이며, 유가족들은 실제 유족이 아니다. 사고보험금 때문에 거짓으로 만들어 낸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 100여 차례에 걸쳐 올려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용자들의 제보로 유튜브 계정이 폐쇄되면 다른 채널을 개설해 계속해서 허위사실이 담긴 동영상을 올려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A씨는 법원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이후 모텔 등을 전전했고, 이에 경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을 벌인 끝에 지난 26일 서울시 은평구에서 A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도 희생자,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악성 글 등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행위는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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