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조작 허위영상 올린 60대…경찰 수사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16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동체 잔해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01.16. hyein0342@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1/16/NISI20250116_0020664239_web.jpg?rnd=20250116123008)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16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동체 잔해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01.16. hyein0342@newsis.com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조작됐다는 허위 영상 100여개를 유튜브에 올린 혐의를 받는 60대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은 세월호 참사 관련 허위 게시물을 올렸다가 징역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명예훼손) 위반 등의 혐의로 A(60대)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주항공 참사가 조작됐다는 허위 영상을 100여 차례에 걸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법은 지난달 31일 A씨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를 열었지만, 당시 A씨는 불출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계속 불출석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A씨의 유튜브 계정을 삭제·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계속해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제주항공 허위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A씨는 2014년 4·16 세월호 참사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월호 일등 항해사는 국가정보원 요원', '정부와 해양경찰청이 자행한 학살극'이라는 허위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확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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