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늘어진 아이와 초보母…경찰 도움으로 위기 넘겨(영상)
"급성 알레르기로 인한 호흡곤란"
![[서울=뉴시스] 지난 15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호흡곤란 온 300일 아기, 순찰차로 긴급 이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07/31/NISI20240731_0001617390_web.gif?rnd=20240731165203)
[서울=뉴시스] 지난 15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호흡곤란 온 300일 아기, 순찰차로 긴급 이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차를 타고 가다 도로 한가운데서 호흡곤란 상태에 빠진 아기를 두고 당황한 여성을 순찰차에 태워 신속하게 응급실로 이송해 준 경찰관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호흡곤란 온 300일 아기, 순찰차로 긴급 이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서울경찰에 따르면 서울의 한 도로에서 한 차량이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멈춰서더니 여성 운전자가 뒷좌석으로 다급히 달려가는 모습이다.
여성은 문을 열고 300일 된 아기를 품에 안은 채 축 늘어진 아이의 등을 두드렸다. 순찰차는 마침 지역 안전 순찰 중 그 앞을 지나갔고 여성은 경찰관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서울=뉴시스] 지난 15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호흡곤란 온 300일 아기, 순찰차로 긴급 이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07/31/NISI20240731_0001617392_web.gif?rnd=20240731165228)
[서울=뉴시스] 지난 15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호흡곤란 온 300일 아기, 순찰차로 긴급 이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여성은 "아이가 숨을 잘 못 쉰다"며 어쩔 줄 몰라 하자 경찰관은 구급차를 기다릴 시간이 없어 두 모녀를 태우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알고 보니 급성 알레르기로 인한 호흡곤란 상태였고 구토 증세 때문에 혼자서 병원 이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서울경찰 측은 "환자 이송 중인 순찰차를 위해 길을 터주시는 시민분들 덕에 병원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며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아이는 현재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아이 어머니는 서대문경찰서 홈페이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이 어머니는 "너무 당황하고 눈물이 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흔쾌히 도와주셨다"며 "낯선 동네에서 어려움을 겪은 초보 엄마에게 큰 힘이 되어주셨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 경찰 측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경찰의 존재 이유를 보는 것 같다" "저 길을 뚫고 운전한 사람은 포상을 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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