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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수익률 5.53%…"투자 관망세 지속"

등록 2025.05.15 16:15:42수정 2025.05.15 18: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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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4월 오피스텔 가격 동향조사

서울 매매가 평균 2.7억…월세 91만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4월15일 서울시내 부동산에 오피스텔 월세 매물정보가 나온 모습. 2025.05.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4월15일 서울시내 부동산에 오피스텔 월세 매물정보가 나온 모습. 2025.05.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달 오피스텔 시장은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 기피현상으로 인해 월세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평균 2억7673만원, 월세가격은 91만20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오피스텔 가격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12%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0.12%, 지방은 0.13% 떨어졌다.

서울(0.02% → 0.00%)은 1주 전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역세권에 위치한 신축 오피스텔을 찾는 직장인 수요 꾸준한 반면, 역세권 외곽 노후 오피스텔은 수요가 줄었다. 인천(-0.28%)은 하락폭이 줄었으나 경기(-0.18)는 하락폭이 확대되며 수도권(-0.11% → -0.12%) 전체 하락폭을 키웠다.

비수도권(-0.24% → -0.13%)의 경우 광주, 세종에서는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부산, 대구, 대전에서 하락폭이 줄었다. 울산은 상승 전환되며 지방 전체기준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전국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등 입지가 양호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기 이어지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시장(-0.05%→-0.07%)은 전세가율 상승 영향으로 전세기피 현상이 확산되며 전국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02%→0.00%)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이사철이 끝나며 이주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전세기피 현상 확산에 따른 월세 전환 가속화로 전세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경기는 전세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수도권(-0.03%→-0.08%) 전체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경기도(-0.01%→-0.11%)는 매매가격 하락에 따라 보증금 미반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전세수요가 위축됐고 오피스텔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전반적으로 모두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0.14%→0.08%)은 이사철 종료에 따른 이주 수요 감소로 거래 줄어들며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6%→0.09%)은 서울·인천·경기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15%→0.09%)은 입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사철 마무리로 전월 대비 이주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며 상승폭 축소

경기(0.08% → 0.03%)는 월세 선호 증가로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된 반면, 공급이 많은 신도시 지역은 하락하며 상승폭 축소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2198만원으로 수도권은 2억3893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평균 2억7673만원으로 40㎡ 미만은 2억56만원, 85㎡ 초과는 13억3472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월세가격은 전국 78만7000원 수준이다. 수도권은 84만1000원, 서울은 91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전국 85.1%로 수도권 85.5%, 비수도권 83.7%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은 전국 8.61%, 수도권 8.39%, 지방 9.48% 등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국 6.36%, 수도권 6.30%, 지방 6.94% 수준이다. 지역별 전월세전환율은 세종 8.45%, 대구 7.10%, 울산 7.07% 순으로 높고 서울이 5.85%로 가장 낮다.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53% 수준으로 오피스와 중대형상가, 국고채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42%, 지방 5.94%다. 서울이 4.93%로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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