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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 6년 만에 세 번째 내한공연

등록 2025.05.15 13:50:01수정 2025.05.15 15: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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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LA=AP/뉴시스] 한스 치머(한스 짐머)

[LA=AP/뉴시스] 한스 치머(한스 짐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독일 출신 '영화음악 거장' 한스 치머(Hans Zimmer·한스 짐머)가 약 6년 만에 세 번째 내한공연한다.

15일 공연 기획사 에이이지 프레젠츠(AEG Presents)에 따르면, 치머는 오는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한스 짐머 (Hans Zimmer) 내한공연'을 펼친다.

치머는 2017년 10월 가을 페스티벌 '슬로 라이프 슬로 라이브'를 통해 첫 내한공연했다. 아시아 최초로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이후 2019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2019 한스 짐머 라이브'를 통해 두 번째 내한공연했고, 첫 단독 내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휘자 겸 프로듀서이기도 한 치머는 '복잡한 음악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음악 철학을 바탕에 깔고 있다. 참여한 영화마다 딱 맞는 음악을 입히기 위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걸어다니는 오케스트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과거 신시사이저 연주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음악 사운드와 정통 오케스트라를 결합,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사운드와 탄탄한 구성을 선보인다.

블록버스터부터 액션, 판타지, 코미디뿐 아니라 드라마와 로맨스 등 장르를 두루 섭렵하며 수많은 영화의 OST를 탄생시켰다.

1988년 데뷔작인 '레인맨'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후보가 됐다. 이후 '라이온킹', '한니발',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인셉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덩케르크' 등 영화에 음악으로 참여했다.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인터스텔라'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2020년대 들어 블록버스터 영화의 영상과 사운드에 혁신을 일군 '듄' 시리즈 음악도 책임지고 있다.
[코펜하겐=AP/뉴시스] 한스 치머(한스 짐머)

[코펜하겐=AP/뉴시스] 한스 치머(한스 짐머)


1994년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으로 제37회 그래미 어워즈 2관왕, 제52회 골든 글로브 작곡가상과 제67회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2022년 '듄'으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차지했다.

수차례의 그래미 어워즈를 안았고, '판타지 영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새턴 어워즈'에서도 상을 받았다. 제10회 취리히 영화제에선 그에게 평생 공로상을 안겼다.

최근작은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에프원(F1)' OST다. 치머는 앞서 BMW 전기차 가상 배기음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을 작곡하기도 했다.

치머의 이번 내한공연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190분에 달한다. '듄' OST 등을 비롯 대표작을 아우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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