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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에 30초' 손 올려두면…AI, 10초만에 심장분석 뚝딱[빠정예진]

등록 2025.05.10 06:01:00수정 2025.05.10 0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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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AI기반 기술로 생체신호 분석

AI가 간편하게 심장 상태 분석해 제공…의료진 판단에 도움

[서울=뉴시스] 메디팜소프트가 2021년 개발한 휴대용 단일 유도 심전도(ECG) 기기 '카디아이(CardiaI)'는 AI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심전도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사진=메디팜소프트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디팜소프트가 2021년 개발한 휴대용 단일 유도 심전도(ECG) 기기 '카디아이(CardiaI)'는 AI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심전도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사진=메디팜소프트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심장질환은 2023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64.8명이 사망하는 국내 2위의 사망원인이다. 1위는 166.7명으로 각종 암이 차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비싼 비용을 부담으로 꼽는다. 또한 측정 데이터를 판독할 수 있는 전문의 등 의료진이 필요해 심전도 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은 한정적이다. 심전도 기기가 보건소 등 지역의료 기관에 보급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심장질환은 증상이 나타났다가도 짧은 시간 내 사라지곤 한다. 병원을 찾더라도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런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메디팜소프트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생체데이터를 분석해 심질환 예측하는 의료AI를 개발하고 있다.

메디팜소프트가 2021년 개발한 휴대용 단일 유도 심전도(ECG) 기기 '카디아이(CardiaI)'는 AI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심전도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카디아이는 양손을 단말에 30초간 올려놓고 10초 동안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사는 통상 병원에서 측정하는 것과 같이 양손은 패드 위에 가볍게 올려둔다. 이떄 말은 하지 않는 대신 30초간 가볍게 호흡하면서 검사를 한다. 패드에 올려둔 양 손을 통해 생체 데이터가 측정돼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을 통해 서버로 전송된다. 서버로 전송된 측정 데이터는 AI가 판독한다.

검사를 마치면 분석 결과가 화면에 나타난다. 분석 결과는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 저장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의사에게 전송해 해당 결과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검사 결과는 기록관리 탭에서 저장 가능한다. 기록 관리를 통해 이전 검사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외부로 검사결과지를 보낼 때는 앱 상단에 있는 공유 버튼을 선택해 이메일 등으로 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간편하게 부정맥 검사를 할 수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편의성과 검사 신뢰도를 바탕으로 메디팜소프트는 지난 2023년 외교부가 주관하는 재외공관 임직원 및 동반가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강북삼성병원과 협력해 심전도 자가측정 및 분석 유헬스케어 심전계(카디아이)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시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에도 공급했다.

메디팜소프트는 "카디아이를 사용하면 일반인도 언제 어디서나 부정맥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라며 "측정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의료진이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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