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최고 기온 20도로 '껑충'…강원영동 중심 강한 바람
다음주 중반, 수도권 등 비 내린 뒤 기온 낮아져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절기상 춘분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인근에 백목련이 활짝 피어나 상춘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기온을 회복한 제주지역은 21일부터 낮기온이 20도 내외의 분포를 나타내며 온화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20. woo1223@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20739332_web.jpg?rnd=20250320110237)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절기상 춘분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인근에 백목련이 활짝 피어나 상춘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기온을 회복한 제주지역은 21일부터 낮기온이 20도 내외의 분포를 나타내며 온화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20.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주 중반까지 찾아온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주말에는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겠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서풍이 불어오는 까닭에 강원 영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5m의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0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온화한 서풍이 유입하면서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말은 수도권 기준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이 되겠다"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나타나며 동시에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각종 화재에 대비해야겠다.
아울러 이날부터 남고북저형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주말까지 강원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서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22일 토요일까지는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동해먼바다를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겠다.
이 분석관은 "강풍은 상층의 따뜻한 공기가 부는 가운데 강한 서풍이 불면서 산맥을 타고 정상까지 상승하는 등 풍속이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주 중반부터 상대적인 저기압인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조금 낮은 수준의 기온을 보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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