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에서 이스라엘의 가자공격 항의, 대규모 시위
도심에 3000여 명 모여 반전 구호..전쟁 범죄와 기아에 항의
그리스 외무부도 즉시 정전과 구호품 반입 재개 강력히 요구
![[아테네( 그리스)=AP/뉴시스]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5월 21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과 구호품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대규모 행진과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5. 5. 22.](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0357224_web.jpg?rnd=20250522072852)
[아테네( 그리스)=AP/뉴시스]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5월 21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과 구호품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대규모 행진과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5. 5. 22.
시위대는 이스라엘군의 공격과 몇 달째 계속되는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 봉쇄로 가자 주민의 인도적 위기와 기아가 최악의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이스라엘을 규탄했다고 국내 매체들을 인용한 AP,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그리스 경찰 추산에 따르면 아테네 시내에서 항의시위에 참석한 인원은 3000명이 넘었다. 시위대는 반전 구호를 외치고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시위대가 들고 있는 펼침막에는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 팔레스타인과 연대" "인도주의에 반하는 전쟁범죄자 처벌하라" 등의 글이 쓰여 있었다.
전쟁 범죄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말한다. 그는 네델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전쟁 범죄자로 체포영장이 발급되어 있다.
그리스 국회 앞에서 시작된 이 날의 항의 시위는 그리스의 팔레스타인 주민 지역이 조직한 것으로 좌파 정당들과 각 종 노조들이 지원에 나섰다.
시위대는 " 가자지구의 유혈 사태와 아이들의 굶주림을 당장 멈춰라"고 요구했다.
민간 기업에 근무한다는 41세의 회사원 아스파시아는 " 그 모든 참상을 도저히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집회에 나왔다"고 외신기자들에게 말했다.
"같은 인간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 밖에 없다. 참여하는 것! 우리는 가자 지구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여기 나와 있다"고 20세의 노동자 게오르게는 말했다.
이 날 앞서 그리스의 게오르게 게라페트리티스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의 총리겸 외무장관 모하마드 무스타파와 전화 회담을 했다.
그리스 외무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후 게라페트리티스 장관은 가자지구의 즉시 정전과 인도적 구호품의 방해 없는 신속한 반입과 전달을 거듭해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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