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 서울 개최…SKT, 채팅+ 노하우 공유
GSMA, 차세대 메시지 표준 서비스 규격 논의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서울서 회의 열려
SKT, 비즈 RCS 상품 경쟁력 강화 규격 등 제안

SK텔레콤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가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SK텔레콤 남산사옥에서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전세계 이동통신사들이 모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가 서울에서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RCS는 GSMA가 채택한 차세대 메시지 표준이다. 표준화 회의에서는 전 세계 스마트폰에 탑재된 메시징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술 표준을 정한다.
글로벌 통신사와 제조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RCS 표준 서비스 규격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통상 분기에 한 번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SK텔레콤 주최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SK텔레콤 남산사옥에서 진행됐다.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가 국내에서 열린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AT&T와 T모바일 등 글로벌 통신사, 구글과 애플 등 빅테크, 삼성전자 등 제조사 실무진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RCS 기술 미래와 표준 수립, 서비스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RCS 기반 영상통화 규격과 고품질 미디어 전송 기능의 구체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SK텔레콤은 이 자리에서 브랜드 구독 기능 중 비즈 RCS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격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밖에 SK텔레콤이 국내에 출시한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 개발 관련 노하우를 특별 세션에서 공유했다.
이상구 SK텔레콤 Biz메시징사업본부장은 "이번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는 RCS가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표준 기반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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