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찾아가는 서비스' 19일부터 시작…네트워크 품질 관리 강화
SKT, 도서 산간 벽지 11곳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
유심 교체 187만명…잔여 예약자는 692만명 수준
가입자 7.4만명 유심 재설정…이심 교체 2.8만여명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이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화빌딩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일일브리핑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2025.05.16.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01844133_web.jpg?rnd=20250516103948)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이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화빌딩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일일브리핑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2025.05.16.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이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일단 T월드 매장이 인근에 없어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위한 방문이 어려운 지역 11곳부터 대상이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화빌딩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일일브리핑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19일부터 찾아가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그에 맞게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도서 산간 벽지에서 T월드 매장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단순히 유심 교체나 유심 재설정뿐만 아니라 고객 스마트폰에 혹시 있을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등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심 교체는 전날 자정 기준 9만명이 이뤄졌다. 누적으로는 187만명이고 잔여 예약자는 692만명 수준이다. 유심 재설정은 전날 하루에만 1만7000명으로 누적 7만4000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유심 해킹 사고 이후 망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관리 중인 4500개 실내 다중지역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가정의 달 야외 활동 인구가 많다고 보고 360개 정도 되는 야외 활동 공간 관리를 기존보다 철저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트래픽 관리에 있어서도 지역별 트래픽 사용량이나 장비별 용량 대비 실사용량 분석에 공들이고 있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고객들이 유심 재설정이나 유심 교체로 T월드 2600개 매장을 많이 방문하고 있는데, 이 지역에 대해서도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류 센터장은 "이번 사고 발생 이후 2차적인 사고에 대해 특별히 주의해야 되고, 고객들이 이동전화를 쓰는 데 있어 예전하고 차이가 없게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미 해오던 활동을 좀 더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정은 SK텔레콤 매장에 방문해야 하지만 이심(eSIM)의 경우 셀프 개통도 가능하다. 현재 이심으로 개통한 가입자는 2만8000~2만9000명 가량이다.
SK텔레콤은 유심 재설정을 위해 매장에 방문해도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재설정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임 사업부장은 "고객들이 매장에 와서 재설정을 하도록 하는 건 재설정시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매장에 있으면 에러가 나도 거기서 해결할 수 있으니까 매장으로 일단 안내해 QR코드를 찍어서 하는 걸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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