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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걱정되시죠?" KT, 기업용 보안 서비스 확대

등록 2025.05.14 09: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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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방어하는 '클린존'.…방어용량 2배 증설

위협메일 차단하는 'AI메일보안'…변종 공격 차단

[서울=뉴시스] KT 직원들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통합관제센터에서 DDoS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며 관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 직원들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통합관제센터에서 DDoS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며 관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수습 기자 = KT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업용(B2B) 보안 서비스인 '클린존'과 'AI메일보안' 기능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들은 추가 장비 설치나 IT 인프라 변경 없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상품이다.

클린존은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면 유해 트래픽은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의 서버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기업별 트래픽 패턴을 AI가 학습해 정밀한 탐지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설해 매년 증가하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고도화된 해킹 공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AI메일보안은 이메일을 통한 스팸메일, 피싱,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서비스다. AI가 기업 임직원이 수신한 메일의 발신자, 첨부파일, 본문 내 URL 등을 분석해 사이버 공격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차단한다는 것이다.

하루 평균 60만건의 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지난 1년간 기존 보안 솔루션이 탐지하지 못했던 1만3000여건의 변종 지능형 악성 메일을 추가 차단했다.

KT는 별도 장비 설치 등 보안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 적용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서비스상품본부장(상무)는 "국내 기업고객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위해 보안 서비스를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정밀 분석과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더욱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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