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팔레스타인, 레바논 소재 팔 수용소내 무장해제에 합의
레바논 살람총리와 압바스 수반, 레바논군 통제 밖 무기 금지
총리 "난민촌 수용 팔주민은 레바논의 손님, 레바논법 따라야"
![[뉴욕=AP/뉴시스] 올해 1월13일 레바논 신임 총리로 지명된 나와프 살람 국제사법재판소(ICJ) 소장. (사진=뉴시스DB) 2025.05.23.](https://image.newsis.com/2025/01/14/NISI20250114_0000026121_web.jpg?rnd=20250114093429)
[뉴욕=AP/뉴시스] 올해 1월13일 레바논 신임 총리로 지명된 나와프 살람 국제사법재판소(ICJ) 소장. (사진=뉴시스DB) 2025.05.23.
두 정상의 회담은 최근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사이에 안보와 군사에 관해 부쩍 늘어난 여러 차례의 회담 끝에 이 날 이뤄진 것이라고 레바논 관영 NNA통신은 보도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레바논의 주권과 행정적 통치를 존중하고 레바논 정부의 결정을 따른다는 취지에 동의했다.
두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레바논 거주 팔레스타인인들은 손님으로 간주되어야 하며, 레바논 정부의 정책과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영구 거주 반대와 귀국할 권리의 인정에 대해서도 양측은 재확인 했다.
살람 총리와 압바스 대통령은 이 날 합의에 따라서 합동실무위원회를 설립하고, 앞으로 이런 결정을 수행하는 데 대한 감독을 하기로 했다.
살람총리의 정부는 이미 레바논 국내에서는 레바논 정부만이 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제한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레바논 최고 국방위원회가 최근 하마스의 군사활동으로 국가 안보를 약화 시킬 수 있다며 경고를 발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 것이다.
![[ 바그다드(이라크)=신화/뉴시스] 5월 17일 바그다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팔레스타인의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 (왼쪽 가운데)을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오른 쪽)이 공항에서 영접해 안내하고 있다. 2025. 05.23.](https://image.newsis.com/2025/05/17/NISI20250517_0020813811_web.jpg?rnd=20250518093121)
[ 바그다드(이라크)=신화/뉴시스] 5월 17일 바그다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팔레스타인의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 (왼쪽 가운데)을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오른 쪽)이 공항에서 영접해 안내하고 있다. 2025. 05.23.
그 후 레바논군은 하마스로부터 그 로켓포 공격에 가담한 3명의 팔레스타인 용의자를 인계 받았다고 발표한 적 있다.
유엔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레바논 안에는 등록된 팔레스타인 난민의 수가 49만3201명에 달했다.
2017년 레바논-팔레스타인 공동 인구 조사에는 레바논 거주 팔 난민이 수가 약 17만4422명이며 이들은 레바논 전국의 12개 수용소와 156군데의 집결 지역에 걸쳐서 살고 있었다.
살람 총리와 압바스 대통령은 이 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팔레스타인인들을 거주지에서 쫓아내는 모든 작전을 중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압바스는 3일 간의 공식 일정을 위해 21일 레바논을 방문했다. 그의 이번 베이루트 방문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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