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칩 규제에 "美 후속상황 보고 조치 취할 것"
중국 상무부 "미국, 수출 통제 남용해 중국 탄압"
![[베이징=뉴시스]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11.15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11/15/NISI20241115_0001704757_web.jpg?rnd=20241115161106)
[베이징=뉴시스]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11.15 photo@newsis.com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AI 칩 수출 통제 문제에 대해 중국은 여러 차례 입장을 명확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미국은 수출 통제를 남용해 중국을 억제하고 탄압했다"면서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고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중국의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의 후속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지난 15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장관급 회의에서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이 미국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허 대변인은 이에 대해 "리 대표가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해 "다자무역 체제의 상호 연결 추진, AI 혁신의 무역 편리화 촉진, 번영·발전을 돕는 지속 가능한 무역 등의 의제를 중심으로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당시 리 대표는 미국의 화웨이 칩 수출 통제를 염두에 두고 "국가안보의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해 AI 칩 수출을 통제하는 나라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