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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브라질·인도 등 해외 7개국 집중공략…29년까지 1.2조 투자"

등록 2025.05.22 16:09:23수정 2025.05.22 1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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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

"주요 7개 국가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

"2029년까지 녹산 신공장 등에 1.2조 투자"

[서울=뉴시스] 농심 본사 전경.(사진=농심 제공)

[서울=뉴시스] 농심 본사 전경.(사진=농심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농심이 글로벌 시장 확대와 대규모 투자, 주주환원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심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주요 7개 타깃 국가를 설정하고 집중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심이 타깃 국가로 꼽은 7개국은 미국·멕시코·브라질·인도·영국·일본·중국이다.

인도와 영국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중국과 일본은 세계 최대 1·2위 면 시장 보유 국가로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의 경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K푸드 열풍으로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 더해 스낵 사업을 '제 2의 코어사업'으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향후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갖춘 해외 유력업체와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배당성향 25%, 최소 배당금을 5000원으로 설정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또 기존 유보 자금 등을 활용해 오는 2029년까지 녹산 신공장 물류시설 등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오는 2030년까지 지배구조를 선진화해 경영진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기준 53.3%인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2030년까지 80%로 높일 계획이다.

또 자본효율성 및 재무건전성을 위해 부채비율을 30%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목표, 주주환원을 위한 계획 등을 담은 기업가치제고계획을 통해 주주와의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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