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싱가포르 3.9% 경제성장…"올해 고관세로 0~2% '둔화' 전망"
![[싱가포르=AP/뉴시스] 싱가포르 금융지구 전경. 자료사진. 2025.05.22](https://image.newsis.com/2018/05/11/NISI20180511_0014070206_web.jpg?rnd=20180511151527)
[싱가포르=AP/뉴시스] 싱가포르 금융지구 전경. 자료사진. 2025.05.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3월 1분기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 개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신화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속보치 3.8%를 소폭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계절조정치로 1분기 GDP는 전기보다 0.6% 줄었지만 속보치 0.8% 감소에 비해 낙폭을 축소했다.
무역산업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0.0~2.0%로 예상했다. 지난달 무역산업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 세계적인 고관세 발동 후 2025년 성장 전망치를 종전 1.0~3.0%에서 1.0% 포인트 낮췄다.
미국과 주요 경제국 간 긴장완화 움직임에 따라 금년 외수 전망이 약간 개선했다는 평가한 무역산업부는 "다만 세계 경제 전망에는 아직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리스크는 하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간 킴 용 싱가포르 부총리 겸 무역산업부 장관은 16일 "선행 불투명감 때문에 경제성장 예측을 다시 조정할 필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상태이나 트럼프 행정부가 10% 상호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했다.
미국 고율관세가 글로벌 무역을 억제하면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경제 가운데 하나로 해운 허브인 싱가포르에도 상당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싱가포르는 2024년 4.0%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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