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인천공항서 '전기차 충전 로봇' 실증 추진
인천공항공사와 기술 검증 위한 업무협약
공항에 최적화한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
항만·철도 등 확장 위한 협력 모델 구축
양희원 "실질적 효용 검증하는 전환점"
![[서울=뉴시스]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오른쪽)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기아)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378_web.jpg?rnd=20250522142553)
[서울=뉴시스]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오른쪽)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기아)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기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실증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기술 검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외팔 형태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충전기를 충전구에 넣어 충전을 시작하고 충전이 끝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기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에 최적화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 보안 최고 등급 지역인 공항 시설에서도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관내 업무용 차량을 모두 친환경차로 전환했으며 2026년까지 111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출 예정이다. 그만큼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를 적용할 최적의 장소란 설명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서비스 운영 시나리오를 발굴해 적용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업무용 친환경차를 대상으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실제 운영하며 검증한다.
양측은 향후 항만, 철도 등 다른 교통 인프라에도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협력 모델도 만들 방침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실질적 효용을 검증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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