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일본 실질임금 0.5%↓…"물가고로 3년 연속 감소"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시내에 있는 지하철역을 빠져나온 직장인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22](https://image.newsis.com/2020/06/05/NISI20200605_0016379059_web.jpg?rnd=20200608081613)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시내에 있는 지하철역을 빠져나온 직장인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보여주는 2024년도(2024년 4월~2024년 3월) 실질임금은 전년도 대비 0.5% 줄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2024년도 매월 근로통계조사(확정치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고려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감소다고 전했다.
3년 연속 감소했다. 기업의 고수준 임금인상으로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현금급여 총액은 증가했지만 쌀값 등 물가상승 압박으로 실질임금이 줄어들었다.
낙폭은 2023년도 2.2%에서 1.7% 포인트 대폭 축소했다. 실질임금 산정에 쓰는 2024년도 소비자 물가지수(CPI 보유주택 집세 환산분 제외)는 전년도에 비해 3.5% 올라 3년째 3%를 넘었다.
보유주택 집세 환산분을 포함한 물가지수는 3.0% 상승했다. 이럴 경우 실질임금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인 현금급여 총액은 월평균으로 전년도보다 3.0% 늘어난 34만9388엔(약 335만9575원)이다. 증가율은 2022년도에서 1.7% 포인트 확대했다. 증가율이 3%에 달한 건 1991년도 4.4% 이래다.
현금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과 가족수당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2023년도에 비해 2.1% 증대한 26만3381엔이다. 잔업수당 등 소정외 급여 경우 1만9689엔으로 0.6% 늘어났다.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는 전년도보다 7.5% 증가한 6만6318엔으로 집계됐다.
취업 형태별로 현금급여 총액은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3.5% 늘어난 43만5726엔, 파트타임 노동자는 3.9% 증가한 11만2637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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