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산 승용차·소형트럭 타이어 덤핑 조사 착수
14개월 내 최종 결정…잠정 조치 8개월 내 가능
![[칭다오=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타이어공장에서 한 직원이 작업 중인 모습. 2025.05.22](https://image.newsis.com/2020/02/25/NISI20200225_0016116375_web.jpg?rnd=20200228180220)
[칭다오=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타이어공장에서 한 직원이 작업 중인 모습. 2025.05.22
EU 집행위원회는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공식 공지문을 통해 "EU 내 타이어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수입 타이어가 불공정한 가격으로 판매돼 역내 산업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에 따라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이번 조사 결과 덤핑 사실이 입증되고, 이에 따른 피해가 확인되며, 반덤핑 조치가 EU 전체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부과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개시일로부터 최대 14개월 내에 완료돼야 하며, 조사 도중 덤핑과 피해가 잠정 확인될 경우 8개월 이내에 잠정 반덤핑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EU는 현재 버스 및 대형 트럭용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이미 반덤핑 및 상계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EU 내 타이어 업계는 14개 회원국에서 약 7만5000명의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유럽 자동차 산업의 주요 기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타이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80억 유로(약 28조 원)를 넘어서는 등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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