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자회사 CPLB, 인도인 대표 물러나…2인 대표 체제로

인도국적 산디판 차크라보티, 대표직 물러나

CPLB, 전경수·대만 출신 카이루 유 2인 체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산디판 차크라보티 쿠팡 CPLB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11. [e-mail]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쿠팡 자체브랜드(PB) 상품 관련 자회사 CPLB(씨피엘비)의 인도 국적 산디판 차크라보티 대표가 최근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디판 차크라보티 대표가 이달 씨피엘비의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1978년생인 산디판 대표는 아마존에서 상품 개발·품질 관리 총괄을 역임한 PB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쿠팡에는 2018년 합류했으며 2023년에는 씨피엘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당초 씨피엘비는 전경수 대표, 대만 국적의 카이루 유 대표, 산디판 대표까지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됐다.

최근 산디판 대표가 사임하면서 씨피엘비가 2인 대표 체제로 전환한 모습이다.

전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대표이사 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카이루 유 대표는 아마존 출신으로 2023년부터 대표이사 직을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직후 로켓배송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밝혔다. 17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 주차된 차량 모습. 2024.06.17. [e-mail]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일 쿠팡 주식회사와 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쿠팡 랭킹'으로 소비자에 고지한 내용과 달리 검색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정한 혐의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쿠팡의 자사 상품 우대 혐의로 과징금 1628억원을 부과하고 쿠팡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번 검찰의 쿠팡 기소는 공정위 고발에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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