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대학, 교육 협력 손잡았다…"180명 유학생에 단기 연수까지"
제1회 대학 총장 포럼 블라디보스토크서 개최…공동 연구·단기 연수 프로그램 논의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양국의 주요 대학들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러시아-북한 대학 총장 포럼에서 공동 연구 추진, 인적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러시아 극동연방대학을 방문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 장관의 말을 듣고 있는 모습. 2025.05.22.](https://image.newsis.com/2023/09/17/NISI20230917_0000497373_web.jpg?rnd=20230917144956)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양국의 주요 대학들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러시아-북한 대학 총장 포럼에서 공동 연구 추진, 인적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러시아 극동연방대학을 방문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 장관의 말을 듣고 있는 모습. 2025.05.2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러시아와 북한의 대학들이 학생 및 교수진 교류와 공동 연구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양국의 주요 대학들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러시아-북한 대학 총장 포럼에서 공동 연구 추진, 인적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70개 이상의 주요 대학 총장과 고위 교육 인사들이 참석했고, 북측 대표단은 리창식 북한 교육성 부상이 이끌었다.
포럼은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향후 공동 추진 과제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러시아 대학에는 약 180명의 북학 유학생이 재학 중이고, 러시아 유학에 대한 북한 학생들의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리스 코로베츠 극동연방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 학생 중 200명 이상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푸시킨 러시아어국립대학은 평양외국어대학에 교수 2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푸시킨 대학에서는 러시아어와 문학을 전공한 북한 교수 8명, 외교관 5명, 의료인 14명이 1개월간 연수를 수료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와 북한 대학 간에는 16개의 협력 협정이 체결돼 있다. 국가 간 관계 발전의 일환으로, 북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러시아 9개 대학에서 2~3개월의 단기 연수 프로그램 운영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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