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대선 출마 질문에 "아마도 언젠가"
가능성 배제 않고 "누구도 알 수 없는 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29일(어제) 방한해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면담을 가졌다. (공동취재) 2025.04.30.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20792679_web.jpg?rnd=2025043023552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29일(어제) 방한해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면담을 가졌다. (공동취재) 2025.04.30. photo@newsis.com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실세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향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답변으로 주목받았다.
21일(현지 시간) 미 CBS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블룸버그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향후 대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부친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이른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이념을 적극 옹호해온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 후계 후보 중 하나로 꾸준히 거론됐다.
지난 3월에는 2028년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고, 당시에는 보도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먼저 "이런 질문을 받게돼 영광이고, 일부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는 것을 보는 것도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다"며 "모르겠다, 아마도 언젠가는, 그 소명이 있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마가 이념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도 강조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내 부친이 공화당을 진정으로 바꿔놨다고 본다. 공화당은 이제야 미국 우선주의 정당, 마가 정당"이라며 "사상 처음으로 실제 미국 우선주의 전사들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에 적극 관여했던 트럼프 주니어는 부친의 대선 승리 이후에는 입각하지 않고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사업 등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행보로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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