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인도네시아 광구 낙찰…"동남아 클러스터링 완성"
![[서울=뉴시스] SK어스온 인도네시아 광구 위치도.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2025.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8810_web.jpg?rnd=20250522084159)
[서울=뉴시스] SK어스온 인도네시아 광구 위치도.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2025.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에서 유망 광구 2개를 낙찰 받았다. 동남아시아 클러스터링 전략 지도의 빈 칸을 채운 것이다.
SK어스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원유·가스 자원 개발 사업 경쟁입찰에서 자바섬 인근의 세르팡과 말루쿠 제도 인근의 비나이야 등 2개 광구를 낙찰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2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에서 2개 광구에 대한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해 광권도 공식 확보했다.
이 광구 면적은 서울시의 14배 규모인 8500㎡다.
두 광구는 인도네시아에서 유망한 유전 지역과 신규 탐사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에 위치해있다.
일부 외신들은 세르팡 광구 전체의 미발견원시부존량이 원유 12억배럴, 가스 6조3000억입방피트, 비나니야가 원유 67억배럴, 가스 15조입방피트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SK어스온은 세르팡 광구 지분 14%, 비나이야 광구 22%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3년 간 이 광구에서 지질 분석, 탄성파 탐사 등 탐사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후 시추 가능한 구조를 발굴한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남아 주요 산유국을 묶는 클러스터링 전략의 요충지다.
앞서 SK어스온은 지난 1~4월 베트남 15-2/17 광구와 15-1/05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지역에서는 지난 2022년 SK427 광구 운영권을 취득했고 지난해에는 SK427 광구 권역 내 케타푸 광구 운영권까지 확보했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광구 진출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아우르는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클러스터링 전략 지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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