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는 코냑, 신세계는 와인"…면세업계, 한정판 주류 라인업 강화
3월부터 면세 주류 병수 제한 폐지…하이엔드 주류 단독 입점
![[서울=뉴시스] 신라면세점이 전 세계 단 180병만 출시된 한정판 '헤네시 파라디 X 로에베(Hennessy Paradis X LOEWE)' 협업 제품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7677_web.jpg?rnd=20250521090226)
[서울=뉴시스] 신라면세점이 전 세계 단 180병만 출시된 한정판 '헤네시 파라디 X 로에베(Hennessy Paradis X LOEWE)' 협업 제품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고환율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 부진 등의 여파로 국내 면세업계가 불황에 빠진 가운데, 한정판 주류를 내세우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면세점 주류 병수 제한이 폐지되자 주요 면세업계가 하이엔드 주류를 단독 입점시키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2병을 초과하는 주류에 대해선 면세 범위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가격과 용량만 맞춘다면 개수 제한 없이 주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이날부터 전 세계 단 180병만 출시된 한정판 '헤네시 파라디 X 로에베(Hennessy Paradis X LOEWE)' 협업 제품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는 국내에 단 3병만 입고된 코냑이다.
세계 1위 코냑 브랜드 '헤네시'와 스페인 럭셔리 패션 아이콘 '로에베'의 첫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헤네시의 원형 목재를 밤송이 모양의 둥지로 상징화한 아트 오브제로, 로에베 공예 대가들이 10시간 이상의 수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제임스서클링 100점 와인 '페트롤로 갈라트로나 2022'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1분기 와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자 프리미엄 와인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세계적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으로부터 100점 만점을 받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와인 '페트롤로 갈라트로나(Petrolo Galatrona) 2022'를 국내 면세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해당 와인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360병 한정 판매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동편에 와인존이 마련된 주류 매장 오픈 후 프리미엄 와인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희소 가치 높은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도 늘고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카발란 단독 상품인 ‘그랜드 리저브’ 시리즈 2종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카발란의 제조사인 킹카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엔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알라키의 한정판 제품인 '글렌알라키 싱글캐스크 2013 11년 PX 혹스헤드'를 인터넷면세점에서 단독으로 판매했다.
또한 온라인 채널에 내터잭 위스키, 오쿠하리마 사케, 건물주 전통주 등의 브랜드도 단독 입점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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