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北 김정은 위원장 방러 조율 중…날짜 말하기는 일러”
루덴코 외무차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밝혀
지난해 푸틴 평양 방문 시 김 위원장 초대
시기는 푸틴 방북 1년 및 6·25 75주년·9월 동방경제포럼 등 거론
![[서울=뉴시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제1공군사단 관하 비행연대를 방문해 공군 반항공(방공)전투 및 공습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중앙TV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미그(MiG)-29와 수호이(Su)-25 등 북한 공군의 최신 자산이 이날 훈련에 동원됐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7/NISI20250517_0020813411_web.jpg?rnd=20250517172621)
[서울=뉴시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제1공군사단 관하 비행연대를 방문해 공군 반항공(방공)전투 및 공습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중앙TV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미그(MiG)-29와 수호이(Su)-25 등 북한 공군의 최신 자산이 이날 훈련에 동원됐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러시아에 초청했으며 현재 양국은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21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차관은 해당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조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문 날짜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공식 방문 초청을 받았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회담 시간, 날짜 및 의제에 대해 합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올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북한은 군 대표단만 참석했다.
열병식에는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상장) 등 대표단 5명과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북한을 방문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면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과 2023년 러시아를 방문했으나 블라디보스토크와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았을 뿐 모스크바에 간 적은 없다.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에 대해서는 다음 달 푸틴 방북 1주년이나 6·25 전쟁 발발 75주년 혹은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등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동맹조약에 이어 10월 군대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투가 진행된 쿠르스크에 보내는 등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다시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북한군 추가 파병이나 이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지원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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