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5월 소비자 신뢰지수 -15.2·1.4P 개선…"트럼프 고관세 우려 완화"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 마드리드애 있는 마라빌라스 시장에서 손님이 채소를 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21](https://image.newsis.com/2022/09/30/NISI20220930_0019306715_web.jpg?rnd=20220930185416)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 마드리드애 있는 마라빌라스 시장에서 손님이 채소를 사고 있다. 자료사진. 2025.05.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보다 다소 개선했다고 RTT 뉴스와 마켓워치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제금융사무국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5월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속보치)가 마이너스 15.2로 전월 마이너스 16.6(개정치)에서 1.4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마이너스 16.0인데 실제로는 이를 0.8 포인트 웃돌았다. 신뢰지수는 4월에는 2023년 12월 이래 1년5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신뢰지수가 마이너스권에 있는 건 경기전망에 대해 소비자가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한다는 우려가 완화하면서 유로존 소비자 심리가 약간 좋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EU 집행위는 "일부 회복했지만 소비자 신뢰도는 장기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EU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한 4월 소비자 심리는 급격히 악화했다.
하지만 최근 미중이 상호 발동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고 유럽중앙은행(ECB) 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소비자 신뢰도를 어느 정도 개선하도록 했다는 분석이다.
유럽 전체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마이너스 14.5로 3월 마이너스 15.9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