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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중 발작…OOO으로 시한부 판정 받은 30대男

등록 2025.05.22 05:00:00수정 2025.05.22 0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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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뇌종양이 발견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스콧 힌치 (사진=더선 캡쳐) 2025.05.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뇌종양이 발견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스콧 힌치 (사진=더선 캡쳐) 2025.05.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웨일스에서 출근 중 갑작스런 발작을 겪은 30대 남성이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일스에 사는 스콧 힌치(31)는 운동을 즐겨 할 정도로 건강한 청년이었는데, 2019년 출근 중 갑작스런 발작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힌치는 입원 후 4일 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혼수 상태에서 깬 후 진행된 MRI 검사에서 2등급 성상세포종이 발견됐고, 의사는 그가 앞으로 3~5년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 진단했다.

성상세포종은 뇌 또는 척수 내 별아교세포(신경 세포 기능을 돕는 별 모양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1~4등급까지 있고, 저등급 성상세포종(1~2등급)은 흔한 뇌종양 유형이라고 한다.

그는 2019년 9월 종양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암 전이를 막기 위해 방사선 치료 7주, 화학 치료 12회를 받았다.

하지만 종양은 2023년 재발했고, 힌치는 두 번째 항암 치료를 받았다.

두 번의 항암 치료에도 암은 완치되지 않았고, 그는 현재 세 번째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힌치는 장기간의 항암 치료로 인해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어머니에게 모든 일을 의존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감염 위험으로 친구들도 만나지 못했다.

힌치는 "지금 생각해보니 두통을 느끼고 코피를 흘렸던 게 뇌종양에 대한 징후였던 것 같다. 운동하면서 물을 안마신 게 원인일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스콧 힌치(31)는 취미로 운동을 즐길 정도로 건강했다.(사진=더선 캡쳐) 2025.05.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콧 힌치(31)는 취미로 운동을 즐길 정도로 건강했다.(사진=더선 캡쳐) 2025.05.21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kyj23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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