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화"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VIP라운지' 없앤다
이달 말 VIP라운지 운영 종료
시내면세점 경영 효율화 진행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경영 효율화를 추진 중인 현대면세점이 무역센터점에서 운영하는 VIP 라운지를 없애기로 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은 무역센터점의 VIP 라운지 운영을 오는 31일 종료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 VIP 라운지 서비스를 대신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쓸 수 있는 음료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발표한 면세점 경영 효율화의 일환이다.
현대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7월 말 동대문점을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층에서 8~9층 2개층으로 축소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 일환으로 무역센터점 면적을 줄이는 과정에서 10층에 있는 VIP 라운지를 다른 층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면세점은 시내 면세점의 영업시간도 줄였다. 무역센터점은 지난달 21일부터 기존보다 영업시간을 30분~1시간 단축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8시에 닫는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영업한다.
폐점 예정인 동대문점의 영업시간은 기존보다 1시간30분 줄여 운영 중이다.
현대면세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올해 하반기 이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9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1%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19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을 32억원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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