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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비난 불구 이스라엘 공습 계속…밤새 또 최소 60명 사망

등록 2025.05.20 17:55:37수정 2025.05.20 1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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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이스라엘=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의 폭격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5.20.</font></font>

[이스라엘=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의 폭격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5.20.

[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 주택들과 대피소로 변한 학교를 밤새 공습해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20일 밝혔다.

이스라엘은 최근 며칠 동안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수십명의 석방과 하마스 파괴가 목표라며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격을 계속해 며칠 사이에만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점령한 영토를 사수해 수십만명의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구호 물자 배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새로운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으로 식량, 의약품, 연료의 진입을 막는 2개월 반의 봉쇄로 기근 위험에 대한 식량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자지구에 제한된 양의 원조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의 기아가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을 지원할 수 없다는 동맹국들의 압력으로 최소한의 원조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는 이스라엘에 제재를 포함한 "구체적 행동"을 위협하면서 가자지구에서의 새로운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압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은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제기됐다. 이스라엘 중도좌파 민주당 지도자 야이르 골란은 20일 "이스라엘이 가지지구에서 벌이는 행동은 취미로 아기들을 살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어떤 나라라도 제정신이라면 민간인을 상대로 싸우지 않으며, 인구 추방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비난은 전시 상태인 이스라엘 내의 비판으로는 보기 드문 것으로 전례 없는 것이었다. 전쟁 내내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많은 비판이 제기됐었지만 대부분 네타냐후가 정치적 동기로 인해 전쟁을 계속하려 한다는 내용이었다.

네타냐후는 골란의 비난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해 "불미스러운 반유대주의적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골란은 2016년 군 참모차장 시절 이스라엘의 분위기를 나치 시대의 독일 분위기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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