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미국산 SUV 중국 수출 중단…"경제 상황 변화 탓"
타호 수출 멈추고 고급 모델 수출 계획도 보류…中 시장 전략 수정
![[디트로이트=AP/뉴시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트럼프발 관세 여파로 미국산 차량의 중국 수출을 일부 중단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제너럴모터스(GM) 회사 로고. 2025.05.20.](https://image.newsis.com/2023/03/10/NISI20230310_0000035106_web.jpg?rnd=20230405165339)
[디트로이트=AP/뉴시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트럼프발 관세 여파로 미국산 차량의 중국 수출을 일부 중단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제너럴모터스(GM) 회사 로고. 2025.05.20.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트럼프발 관세 여파로 미국산 차량의 중국 수출을 일부 중단했다.
1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GM은 중국으로 수출하던 쉐보레 타호(SUV)의 수출을 최근 중단했고, 기타 고급 모델의 수출 계획도 보류하기로 했다.
GM은 대부분의 차량을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듀런트 길드'라는 이름의 특별 직판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서 만든 프리미엄 차량 일부를 중국에 수출해 왔다. '듀런트 길드'는 100여 년 전 GM을 창립한 빌리 듀런트의 이름에서 따왔다.
듀런트 길드를 통한 수출 차량은 GM의 중국 내 전체 판매량의 0.1%에도 못 미친다. GM은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총 44만 3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는 중국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생산한 차량이다.
GM은 성명을 통해 "최근 경제 여건의 큰 변화로 듀란트 길드를 재구성하고, 이에 따라 GM 차이나의 운영을 최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GM은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파트너들과의 합작사업 성공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 민첩한 경영, 고객 선택권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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