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3개국 정상 "이스라엘 전쟁 멈춰라" 경고 성명 발표
네타냐후 총리 반발 "3국 성명, 하마스엔 큰 상"
![[서울=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올린 영상 연설. (사진=네타냐후 총리 X) 2025.04.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4/20/NISI20250420_0001822369_web.jpg?rnd=20250420160621)
[서울=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올린 영상 연설. (사진=네타냐후 총리 X) 2025.04.20. *재판매 및 DB 금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이런 조건을 내걸면서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할 경우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정상은 가자지구에 대해 제한적인 원조를 허용하겠다는 이스라엘의 발표는 "부적절하다"며 "민간인에 대한 필수적 인도주의 지원을 거부하는 이스라엘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으며 국제인도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최근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이 가자지구 파괴에 절망한 민간인들이 이주를 시작할 것이라는 혐오 표현을 사용했다"며 "영구적인 강제 이주도 국제인도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상들은 "우리는 '두 국가 해법'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데 전념하고 있고, 이를 위해 다른 국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국의 성명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엔 '큰 상'이라고 비난했다.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월27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25.05.13.](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0333369_web.jpg?rnd=20250513175757)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월27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25.05.13.
총리실은 "어떤 나라도 그 이하의 것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으며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전을 받아들이며 모든 유럽 지도자에게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두 국가 해법'이 아닌 가자 지구를 점령하고 주민들을 해외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리실은 "이것은 야만성에 대한 문명 전쟁"이라며 "이스라엘은 완전한 승리를 달성할 때까지 자신을 계속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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