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사우스'로 HVAC 사업 기회 확대
아시아 7개국 컨설턴트 초청 'LG HVAC 리더스 서밋' 개최
![[서울=뉴시스]LG전자가 19일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를 국내로 초청해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를 개최했다. 컨설턴트들이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Chiller)'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6621_web.jpg?rnd=20250520094220)
[서울=뉴시스]LG전자가 19일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를 국내로 초청해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를 개최했다. 컨설턴트들이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Chiller)'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0일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 초청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LG HVAC Leaders’ Summit 2025)'를 나흘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세미나 형식으로 HVAC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시스템 에어컨, 칠러(Chiller),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한다.
세미나에서는 싱가포르 투아스(Tuas) 지역 초대형 물류센터 등 LG전자의 초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공유됐다.
또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도 관심을 모았다. GPU, CPU 등 고발열 부품에 냉각판(Cold Plate)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보내 열을 식히는 CDU(냉각수 분배 장치·Coolant Distribution Unit)와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를 활용한 공기냉각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이후 LG전자의 HVAC 제품이 적용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부산의 대형 주상복합단지, 파주의 대형 카페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ES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 일감 확보 기회를 모색 중이다.
특히 전 세계 주요 시장의 HVAC 컨설턴트와 긴밀히 교류하며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초청 대상을 인도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케냐에서 아프리카 지역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서밋을 열었다. 이어 내달 중동, 7월에는 중남미 컨설턴트를 각각 한국과 파나마로 초청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B2B 공조 시장에서 주도권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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