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러·우 모두에 실망…가능한 빨리 휴전 원해"
푸틴과 정상회담 가능성에 "열려있다"
"이란 협상서 우라늄 농축은 레드라인"
![[워싱턴=AP/뉴시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0.](https://image.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00351717_web.jpg?rnd=20250520002949)
[워싱턴=AP/뉴시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0.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목적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과 전쟁 종식을 보는 것이 자신의 목표임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그는 전쟁의 양측 모두에 지치고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은 지난 행정부의 나약함에서 시작된 이 매우 복잡한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간 대면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그것에 열려있다. 다만 이번 통화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자"고 답했다.
압박 수단으로 거론된 러시아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를 두고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고한 대로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진행 중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통화가 마무리됐는지,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휴전 논의의 또 다른 축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도 이날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이란과의 핵협상에서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전날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지속하는 것은 레드라인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그 레드 라인에 100% 전념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위트코프 특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인들 뿐만 아니라 이란측과 가진 논의에서도 그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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