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플라스틱 원료 반덤핑 관세에 日 "조사해 적절 대응"
"日제품 반덤핑 부과 안된다 中에 요청"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는 19일 중국이 자국산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POM)에 대해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2025.05.19.](https://image.newsis.com/2025/03/03/NISI20250303_0000154140_web.jpg?rnd=20250403122439)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는 19일 중국이 자국산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POM)에 대해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2025.05.19.
[서울=뉴시스] 김예진 문예성 기자 = 일본 정부는 19일 중국이 자국산 폴리포름알데히드 혼성중합체(POM)에 대해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에게 지금까지 거듭 일본 기업의 (반덤핑) 대상 제품은 중국 국내 산업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반덤핑 관세 조치를 부과해서는 안된다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반덤핑) 조치에 따른 국내 외 영향을 정사(精査·자세히 조사함)하며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대만에서 생산된 폴리포름알데히드 POM에 대해 덤핑 행위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자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은 해당 품목에 대해 19일부터 향후 5년간 반덤핑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다.
관세율은 미국 기업이 74.9%, EU 기업이 34.5%, 대만 기업이 3.8~32.6%, 일본 기업이 24.5~35.5%다.
폴리포름알데히드 POM은 높은 기계적 강도와 피로 저항성을 바탕으로 구리, 아연, 주석, 납 등 일부 금속 소재를 대체할 수 있으며,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산업용 장비, 스포츠 용품, 의료기기, 건축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중국 당국은 앞서 지난해 5월 19일부터 관련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으며, 올해 1월 16일 덤핑 예비 판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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