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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재 블랙홀 中, 伊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영입

등록 2025.05.19 11:49:37수정 2025.05.19 12: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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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플랑크 메달·볼프상 등 수상한 ‘복잡계’ 과학의 세계적 석학

조르지오 파리시 박사, 항공우주 관련 항저우 혁신연구소 근무

中, 이번 달 초 은퇴한 하버드대 화학자이자 나노과학자도 유치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2021년 노벨상 수상자인 조르지오 파리시 박사.(출처: 위키피디아) 2025.05.19.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2021년 노벨상 수상자인 조르지오 파리시 박사.(출처: 위키피디아) 2025.05.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탈리아의 이론물리학자이자 202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조르지오 파리시 박사(77)가 중국의 대학으로 왔다.

중국이 최고 수준의 연구를 위해 명성 있는 과학자들을 유치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파리시 박사를 영입했으며 저장성 항저우의 베이항대에서 복잡계 과학 관련 국제 연구센터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번 달 초에는 은퇴한 하버드대 화학자이자 나노과학자인 찰스 리버가 칭화대 선전 국제대학원에 객원교수로 합류하는 등 중국이 세계 정상급 인재를 빨아들이고 있다.

대학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베이항대 자오창루 당서기는 파리시가 더 많은 최고 연구자들이 대학에 합류하도록 추천해 대학을 더욱 국제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전했다.

파리시 박사는 “베이항대와 이탈리아, 유럽 전역 사이에 더 많은 과학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시가 근무하게 될 ‘항저우 혁신연구소’는 저장성 정부와 베이항대가 함께 세운 곳으로  베이징에서 항공우주 산업 관련 훈련 시설을 운영한다.

이 연구소는 2023년 3월 공식 개원했으며 국제 교육 및 학술 협력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20개의 연구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해외에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복잡성 과학센터는 통계 물리학과 무질서 시스템, 복잡 시스템, 인공지능을 포함한 연구 분야를 통해 ‘복잡하고 체계적인 과학의 최첨단 요구’에 초점을 맞춘다.

파리시는 과학 경력의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냈다.

그는 초기에는 뉴욕의 컬럼비아대와 파리의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등 10년 가까이 해외에서 지냈고, 1981년 로마 대학의 정교수로 임명됐다.

1992년 로마 라 사피엔차대에서 이론물리학 교수로 부임해 통계역학, 임계현상, 확률론을 가르쳤다. 현재 이 대학교의 명예교수다.

그는 2011년 독일 물리학회에서 수여한 막스 플랑크 메달과 2021년 볼프상을 포함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2021년 파리시는 혼돈적이고 무작위적인 현상에 대한 연구로 다른 두 과학자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미국 국립과학원과 유럽학술원 등 권위 있는 학회의 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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