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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 이달 중 발사 예정

등록 2025.05.19 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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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2016HO3 샘플 채취 목표

"중국 최초 행성간 샘플 귀환 임무"

[시창=신화/뉴시스] 중국이 지구 근접 소행성 탐사를 위한 톈원(天问) 2호를 이달 중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18일 중국 시창위성발사센터 발사대에 톈원 2호 탐사선이 설치돼 있는 모습. 2025.05.19

[시창=신화/뉴시스] 중국이 지구 근접 소행성 탐사를 위한 톈원(天问) 2호를 이달 중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18일 중국 시창위성발사센터 발사대에 톈원 2호 탐사선이 설치돼 있는 모습. 2025.05.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지구 근접 소행성 탐사를 위한 톈원(天问) 2호를 이달 중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톈원2호가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최종 조립과 테스트, 연료 주입 등을 마친 후 발사 구역으로 이동했다"며 "현재 후속 점검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5월 말 적절한 시기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국가우주국은 또 톈원2호를 발사하는 임무를 수행할 창정 3호 야오(遙) 110호 운반 로켓이 지난 14일 기술 구역에서 발사 구역으로 옮겨져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톈원2호는 지구 근처를 도는 소행성 ‘2016HO3’에서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2016HO3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면서 지구의 중력에 의해 지구 주변을 따라 도는 소행성으로, 2016년 6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공식 명명됐다.

이번 임무에는 소행성 2016HO3 탐사 외에도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는 혜성 '311P/PANSTARRS'에 대한 탐사도 포함된다.

중국 우주 당국은 이번 톈원2호의 샘플 채취가 성공하면 "중국이 행성 간 우주에서 채취한 최초의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는 뜻으로, 중국 고대 시인 굴원의 시 '천문(天問)'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톈원1호는 화성 탐사 임무로 2020년 7월 발사돼 2021년 5월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한 바 있다. 2030년 채취한 화성 토양을 가지고 지구로 복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0년을 전후로 발사될 예정인 톈원3호와 톈원4호는 각각 화성 샘플 채취 및 귀환 임무, 목성 탐사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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