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글로벌 호평…"벤츠, 볼보보다 앞선다"
차체, 가격 등서 경쟁 브랜드에 우위
![[서울=뉴시스] 기아 EV9. (사진=기아)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1841906_web.jpg?rnd=20250514105902)
[서울=뉴시스] 기아 EV9. (사진=기아)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기아의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진행한 고급 브랜드 경쟁 차량과의 비교 평가에서 잇따라 우위를 점했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는 EV9(GT-line)과 볼보 EX90(트윈 모터 AWD)를 1대1로 비교 평가했다.
아우토빌트는 EV9을 두고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전동화 3열 SUV"라고 평가했다.
매체 실측 결과 EV9은 EX90보다 모터 최고 출력이 낮았지만 더 빠른 가속 성능을 보였고, 실주행 전비는 20% 정도 높게 나타났다.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EX90이 32분 가량 걸린 것에 비해 EV9은 24분이 걸렸다.
EV9은 EX90보다 전장이 20㎜께 짧지만 축간 거리가 115㎜ 길어 3열과 적재 공간 활용성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2만 유로(약 3124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까지 고려할 때, 매체는 "EV9이 EX90에 비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에서 앞선다"고 평가했다.
다른 독일 매체 아우토자이퉁(Auto Zeitung)은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450 4매틱), 아우디 Q8 e-트론(55 콰트로) 등 경쟁사 전동화 대형 SUV와의 비교 평가에서 EV9(GT-line)을 1위로 꼽았다.
EV9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쟁 모델들을 압도했다. 특히 거주성, 트렁크 용량 및 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 세부 항목 9개 중 8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아우토자이퉁은 EV9을 두고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와의 비교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할 자격이 충분하고, 특히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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